고지혈증은 혈액 안에 지방의 양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를 뜻합니다. 혈액에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있으면 피가 끈적해지고, 마침내는 혈관벽에 쌓여 혈관 염증을 일으키는 요소로도 작용하게 됩니다. 고지혈증이 심해지면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하는데요. 심혈관계질환이란 뇌졸중이나 심장병처럼 동맥 문제로 인해 생기는 모든 질병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방의 공급이 많은 현대인이라면 고지혈증을 주의해야 해요.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 많이 하기,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 지방 같이 나쁜 지방이 많은 식품을 삼가하기 등이 있는데요. 오늘 알려드릴 방법은 이 두가지가 아닌 바로 고지혈증에 좋은 차 마시기 입니다. 혈관 강화에 좋은 차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고지혈증에 좋은 차에는 블루베리 차가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슈퍼푸드 중 하나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블루베리에는 특히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안토시아닌에는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활성산소를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 속 노폐물과 응고된 혈액을 제거하는 기능도 있어요.

따라서 블루베리는 그냥 통째로 씹어 먹거나, 즙을 내어 차로 만들어 먹거나 각종 요리에 배합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차로 만들어 마실 경우 좀 더 빠르게 흡수할 수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으니 평소 몸이 차갑거나 고지혈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섭취해보세요.

단호박이 들어가는 호박 차도 익숙하지는 않지만 고지혈증에 좋은 차 중 하나입니다. 단호박에는 나트륨이 적고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과 칼슘이 많아 평소 짜게 먹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는 식품이에요. 달달한 맛이 있지만 칼로리가 낮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요. 단호박 차를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준다는 점에 있는데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는 것은 혈액을 타고 흘러가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적어진다는 뜻이며, 동시에 좁아진 혈관을 청소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염증이 생기는 고지혈증 역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 드릴 산사차는 조금 낯선 식품입니다. 그러나 작은 사과의 형태를 띠고 있고 맛 또한 사과 같아 산뜻합니다. 산사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에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가 있는데요. 이 두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부정맥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동시에 어혈을 풀고 혈관을 청소해 고지혈증에도 효과를 보이죠. 산사차는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차로 알려져 있어요.

고지혈증에 좋은 차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혈액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능에만 치우쳐 있지 않구요. 체지방을 분해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기능해 체중 감량 중 물 대신 섭취하기 좋습니다. 다만 과다복용하게 되면 산성분으로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자제해 주세요.